쿵푸팬더- 아이들을 믿어주세요.

 
감독: 마크 오스본, 존 스티븐슨

출연: 팬더곰, 표범군, 거북이, 모래쥐


자기의 꿈은 거세당한 채 부모들의 대리만족을 충족시켜 주는 존재로 살아야 했던 두 포유동물의 인생역전기. 결정적인 삶의 순간 스스로 결정하여 자신의 삶의 진정한 주인공이 되는 팬더곰과 반대로 아버지의 희망대로 살아오다 그 꿈이 좌절되어 패륜아로 전락하는 표범군을 통해 우리나라의 가학적인 교육풍토와 아이를 자기의 대리만족 쯤으로 생각하고 있는 부모들에게 알게 모르게 똥침을 놓고 있는 영화다.

아. 씨발. 그러니까 내가 의대 안간다고 했잖아!


게다가 모래쥐 사범님과 그의 무적 5인방 똘마니들을 통해 특성이든 적성이든 이딴 것은 쓰레기통에 내다버리고 그저 대학 갈 놈과 못갈 놈으로만 나누는 우리 교육의 폐해까지 콕콕 집어주시니 참교육 영화라 해도 무방해 보인다.

니 그리 해서 대학 가긋나?


이렇게 진정한 교육의 의미가 퇴색되어가며 그저 용전사 만들기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우리 부모들에게 거북이 할아버지는 지금 우리 교육에서 빠져있는 것은 믿음이라고 일갈하신다.

아이들을 믿어라. 당신이 아이를 믿어준다면 그 아이는 분명 용전사, 국수장인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고.

by self_fish | 2008/06/21 11:41 | 영화대담실 | 트랙백(1)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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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08/06/28 12:48

제목 : 쿵푸 팬더
-한때 극장가를 석권하였으나 이제는 한풀 꺾인 감이 있는 무협영화와 동물만화(미국에서는 funny animals 라는 별도 장르로 분류한다)의 좋은 점만을 모아 현대 관객들이 한바탕 왁자지껄하게 웃고 즐길 수 있는 히로익 코미디를 만들어낸 제작진의 열의에 경의를 표한다. 어린 관객을 배려한 탓인지 90분 남짓한 상영시간 동안 쉴새없이 개그와 액션이 난무하며 리듬감 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데, 현실 장면은 매끈한 질감의 3D로, 환상이나 꿈......more

Commented by 이규훈 at 2008/06/22 01:00
이것도 올려주세요 ^.^
Commented by 치도 at 2008/06/22 12:20
그런 면에서 쿵푸팬더는 가족이 함께 보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self_fish at 2008/06/23 08:07
이규훈// 옙~!

치도// 안녕하세요~처음뵙겠습니다. 치도님. ^_^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8/06/28 12:48
교육에 대한 해석에서는 저도 동감.

용전사+국수장인을 한손에 거머쥔 포는 어떤 의미에선 참으로 인생의 승리자죠 OTL
Commented by self_fish at 2008/06/28 16:31
잠본이// 안녕하세요~ 잠본이님. 처음 뵙겠습니다. ^^
포는..이제 신세 풀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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