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놀이의 소재를 던져준 헌재에 감사. by self_fish

음주운전은 했지만 사고는 안냈으니까 대단한 카레이서.

사기는 쳤지만 주머니에 들어간 돈은 다 니꺼.

병역비리를 저질렀지만 면제가 된 만큼 군대는 니들이나 가라.

영어연수를 가고 싶어한 여대생을 미국 매춘업소로 팔아넘겼지만 어쨌는 이건 워킹홀리데이.

취업시켜주겠다며 정신지체장애자를 평생 노예처럼 부려먹었지만 어쨌든 취업률 100%.

폭력교사지만 어쨌든 애들 대학은 보냈으니 그 선생님은 킹왕짱.

왕따와 폭력으로 니가 운동을 시작했으니 학교일진은 대단한 트레이너.

노동자를 개처럼 부려먹어도 경제성장만 하면 선진국.

강이 썩어 문들어져도 건설경기와 부동산 호황이면 할렐루야.

노동 탄압의 대마왕 삼성이지만 기부 많이 하니 니들은 자선봉사단체.

독재정권이라도 나만 잘살게 해준다면 에브리씽 오케이.

방법이 개 좆같아도 결과만 좋으면 쥐새끼도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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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우리는 역사에 길이남을 개막장의 시대에 서 있는 것 같다. 

p.s 
사실 이런 소재의 기원은 이거였다.
성공한 쿠테타는 처벌할 수 없다.



덧글

  • 이규훈 2009/10/29 22:39 # 삭제 답글

    이거 바로 올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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