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읽는 연구윤리- 성과발표 시스템과 연구윤리 ※ 만화로 읽는 연구윤리(종료)


-참고 자료

○ 김희일, “「SCI」- 1964년부터 전세계 연구자들에게 폭넓게 제공되는 TS사의 「연구논문인용색인정보」”, 과학과 기술, 2007. 2. 

○ 이정호, “네이처, 사이언스만이 해답인가”, 교수신문, 2006. 10. 31.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1608)

 오철우, “개인연구 평가에 저널인용지수 남용 말라”, 사이언스온, 2013. 5. 21.

(http://scienceon.hani.co.kr/102455)

 오철우, ”학술지 간판만 보고 연구논문 평가 말아주세요”, 사이언스온, 2013, 8, 16.

(http://scienceon.hani.co.kr/?mid=media&category=79&page=7&document_srl=116977)

 오철우, “노벨상 수상자들, 요즘 학문 세태에 잇단 쓴소리”, 사이언스온, 2013. 12. 11.

(http://scienceon.hani.co.kr/?mid=media&category=79&page=3&document_srl=139942)

○ 정현식, “논문조작∙왜곡 부추기는 '명품' 저널의 상업성”, 과학과 기술, 2007. 2.

○ 황석원, “SCI의 한계와 개선방안을 진단한다”, 과학과 기술, 2007. 2. 


-작가의 변: 연구도 하지 않는 놈이 연구윤리를 논해?!

기구한 운명을 타고났는지 연구실의 문턱에도 가보지 않은 제가 연구윤리를 논하는 처지게 되었습니다. 연구윤리정보센터에서 연구윤리 웹툰 제작 제의는 저로서는 당연히 적잖은 부담이었습니다. 특히 글, 그림 모두를 담당해 주기를 원했던 터라 과연 제가 그러한 자격이 되는지 고심이 되었습니다. 

몇 년 전부터 그리고 지금도 정치권에서는 논문 표절 문제가 뜨거운 감자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이지만 대학에서 그에 대한 교육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사진이나 노래는 대중 매체를 통해 경각심이 높아졌지만, 글에 대한 인식은 아직도 낮거나 무시되는 게 현실입니다. 인터넷에서는 다른 이의 글을 아무런 인용 표시도 없이 자신의 블로그에 퍼가는 것을 어렵잖게 볼 수 있습니다. 대학생들은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책과 다른 이의 리포트를 짜깁기해 리포트를 제출합니다. 

표절, 무단 도용은 분명 잘못된 일이며, 모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알고 있는 것과 깨닫고 실천하는 것은 다르며, 이를 위해서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리포트 문제의 경우에서도 일방적으로 대학생들을 나무랄 수 없습니다. 대학은 그렇게나 많은 돈을 받아 챙기고 있지만 정작 학생들에게 필수적인 리포트 작성 교육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두 번 신입생으로 학교에 들어갔지만 어디서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리포트 작성 가이드라인을 교육받은 적이 없습니다.

올바른 저작권 교육은 논문이나 책을 쓰는 한정된 직업군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대학생은 필수요 심지어 초등학생에게도 필요합니다.  

연구윤리정보센터는 이렇게 학생들뿐만 아니라 더불어 더 나아가 연구자들이 논문이나 연구를 하면서 부딪히는 저작권 관련한 교육과 홍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좋은 의도로 여러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자 제작되는 만화인 만큼 저도 조심스레 참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러나 ‘만화로 읽는 연구윤리’라는 교과서스러운 제목은 많이 아쉽습니다. 또한, 연구자들에게도 노출되는 만큼 만화는 정보만을 전달해주고 개인들이 올바른 판단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로 한정 짓고 싶었지만, 일부에서는 메시지까지 전달해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의견이었습니다. 따라서 만화 말미에 ‘~해라’, ‘~해야 한다’와 같은 조금 불편한 훈수형 메세지를 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행여 분노한 연구자분들이 던질 돌을 대신 맞아줄 캐릭터가 필요했기에 제 만화에는 오직 저만 등장한다는 룰을 깨고 외부 캐릭터를 영입(?)하였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며 제 만화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연구윤리정보센터(http://www.cre.or.kr/)에서 연재합니다. 


덧글

  • chobomage 2014/02/26 15:48 # 답글

    저 돌방패 처자의 이름은 뭔가요! ㅎㅎ
  • self_fish 2014/02/27 00:47 #

    그러고 보니 이름도 지어주지 않았네요. ^^
  • 데미 2014/02/26 16:28 # 답글

    저도 이름 물어보려고 했는데!
  • self_fish 2014/02/27 00:47 #

    이름 없는 처자입니다. 히~
  • 떠리 2014/02/26 16:32 # 답글

    실드를 마련하시다니!
  • self_fish 2014/02/27 00:48 #

    제 안위가 걱정되어서요. ㅎㅎ
  • Identity 2014/02/26 17:29 # 답글

    많은 공감 하고 갑니다..!^^
  • self_fish 2014/02/27 00:48 #

    감사합니다~
  • 시쉐도우 2014/02/26 19:00 # 답글

    논문 1백편이 넘는다니! 저 분들은 마치 2차대전의 독일공군 에이스들 처럼 보이는 군요. ( ");;

    최소한 인간이라면, 사흘에 한편꼴로 논문을 낼 수는 없을 텐데 말입니다..덜덜덜...
  • self_fish 2014/02/27 00:49 #

    직접 논문 작성 뿐만아니라 공동저자나 지도 교수로 이름을 올린 것들까지 포함된 것입니다. ^^
  • wheat 2014/02/26 19:51 # 답글

    논문은 당연히 엄청난 시간과 공을 들여 만들어내는 지식의 성과물이라 생각했는데, 일년에 100편을 넘께 만들다니, 무슨 논문찍는 공장도 아니고....
  • self_fish 2014/02/27 00:50 #

    직접 쓴 논문을 의미하는 숫자는 아닙니다. ^^
  • 시크라멘트 2014/02/26 20:00 # 답글

    여자친구나 아내분?!
  • self_fish 2014/02/27 00:51 #

    아뇨~ ^_^ 그냥 이야기를 이끌어갈 캐릭터입니다.
  • Fedaykin 2014/02/26 23:42 # 답글

    현직 대학원생입니다. 저 if나 sci문제가 국책과제 선정이랑 엮이면 레알 헬게이트가 펼쳐지지요ㄷㄷㄷ 서로 다른 분야의 연구자들을 if로 줄세우기도했고...

    민감한주제를 다뤄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기대하겠습니다.
  • self_fish 2014/02/27 00:51 #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모모 2014/02/27 00:07 # 답글

    IF로 줄세우기나 SCI의 문제는 사실 SCI 저널인 네이쳐나 사이언스에서도 자주 다뤄진 주제지요. 분명 필요한 문제제기기도 하고요. 다만 그 첫 타자로 힉스를 내세우시는 건 좀... 힉스 본인이야 저렇게 말할 지 몰라도, 주변 물리학자 친구/지인들에게 듣는 힉스의 평이란 대개 '힉스입자라는 아이디어를 낸 이후 학계를 따라오지 못하는 재미있는 할아버지'쯤이라... 논문을 안 낸 게 본인 능력 부족이라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 사람이란 말이죠.
  • self_fish 2014/02/27 00:54 #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국내외 기사에서 학계의 성과주의를 비판하는데 힉스의 인터뷰를 인용하였기 때문에 저도 의심없이 따랐던 것입니다. 앞으로는 좀더 정확한 사실을 다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모모 2014/02/27 01:48 #

    아, 물론 힉스가 유명한 사람이고, 또 SCI 체제를 비판하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닙니다. 쓰면 안 된다고 주장하려는 것도 아니고요^^;; 다만, 그냥 '힉스라는 사람에 대해 이런 의견들이 있더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사실 저 본인이 물리학자가 아닌지라 한다리 건너 이야기만 듣게 되는 거지요. 만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self_fish 2014/02/27 15:35 #

    옙~ 감사합니다^^
  • 유독성푸딩 2014/02/27 01:18 # 답글

    이런 형편이니 기본 10-20년 걸리는 장기적인 관찰이 필요한 연구가 안되는거군요oTL
  • self_fish 2014/02/27 15:35 #

    장기적인 연구는 중간중간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않는 이상 힘들지요.
  • 그게 2014/02/27 14:35 # 삭제 답글

    왔다 갔다 하면서 균형을 맞춰가는 중입니다. 이러 저런 안타까운 이유 때문에 우리나라 학자들이 한 때 연구를 오지게도 안했었고, 그에 대한 반발로 논문 많이 쓰라는 압력이 최근 강하게 몰아쳤지요. 그런데 논문 수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의견들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했고 공감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그것이 이번 BK21+ 선정 중에 IF를 반영한다든가, 직접적인 인용횟수를 반영한다든가, 서로 다른 분야끼리는 정규화된 IF를 통해 비교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나타났습니다.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는 중입니다.
  • self_fish 2014/02/27 15:33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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