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사파리: 먼지 쌓인 서랍 속에서 길을 잃은 표본들 by self_fish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수백만 마리의 동물이 세계 각지의 자연사 박물관 창고에 잠들어 있다. 
잊힌 수장고를 열기만 해도 새로운 종을 발견할 수 있다.

워싱턴 DC의 국립자연사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새 표본들.
USNM Bird Collection, Department of Vertebrate Zoology,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Smithsonian Institution Photo by Chip Clark

몇 년 전, 스틸리아노스 카치마노리스(Stylianos Chatzimanolis)는 우체국에서 곤충이 들어있는 상자 하나를 받았다. 이 소포는 런던 자연사 박물관에서 온 것이었다. 카치마노리스는 잘 알려지지 않은 딱정벌레 그룹의 분류를 수정하고 있었고, 흔히 분류 학자들이 그러하듯 런던 자연사 박물관에 일부 표본을 빌려달라고 요청했었다.

이 딱정벌레들은 오래전에 수집되었지만, 정식으로 기술된 적은 없었다. 그들은 단지 트리고놉세라푸스(Trigonopselaphus)라는 같은 속의 일부로 대략 분류되었다. 그러나 카치마노리스가 상자를 열었을 때, 그는 24개의 표본 중 하나가 명확히 맞아떨어지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물결 모양의 여러 마디로 나뉜 복부와 긴 몸을 가진 그 딱정벌레는 다른 것보다 훨씬 크고, 무지개 빛깔의 특이한 머리를 가졌다.

그는 딱정벌레에 달려있는 손으로 쓴 누렇게 빛바랜 인식표를 읽으며, 비글호 항해 중 찰스 다윈이 아르헨티나에서 1832년에 채집한 표본임을 깨달았다. 이 벌레는 묘사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것은 이름도 붙여지지 않은 채 보관되었고, 런던 자연사 박물관의 광대한 딱정벌레 수장고 속으로 사라졌다. 마침내 180년간 영겁의 지옥에서 나와 카치마노리스는 이 딱정벌레에게 다윈과 작가 데이비드 세다리스(David Sedaris)에게 경의를 표하며 다위니루스 세다리스(Darwinilus sedarisi)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데이비드 세다리스는 그가 테네시 대학의 사무실에서 이 딱정벌레를 기술하는 동안 들었던 오디오 북의 저자였다.

다윈의 길 잃은 딱정벌레의 재발견은 놀라운 행운이었지만, 넓게 보자면 박물관 수장고에서 발견된 새로운 종에 대한 이야기는 그리 특별한 사건이 아니다. 런던 자연사 박물관의 수집품에서만 매년 1000종 이상의 새로운 딱정벌레가 기술되고 있다.
비글호 항해 당시 수집 되었고, 180년 동안 잊혀졌떤 다윈의 딱정벌레
The Trustees of the Natural History Museum, London

그리고 박물관에 잠들어 있다가 발견되는 것은 곤충뿐만이 아니다. 뱀, 어류, 양서류, 파충류, 달팽이, 거미, 갑각류 및 심지어 대형 포유류의 새로운 종들이 모두 보관소에서 발견되었다. 박물관 수장고는 새로운 종의 발견을 위한 야외 탐사만큼이나 중요하다. 일부 추정에 따르면, 새로 묘사된 종의 75%는 이미 지구상의 어떤 곳에서 수집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표본들이 전 세계 박물관의 창고 속에서 방치와 과소평가에 놓이면서 생물학적 지식의 중요한 근원은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수 세기 동안 과학자들은 자연계를 기술하고 분류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간신히 표면만을 건드렸을 뿐이다. 린네가 [Systema Naturae]의 10쇄 본이자 최종판을 출판한 1758년에 약 10,000종의 이름이 붙여졌다. 린네는 이것이 상당히 포괄적인 업적이라 생각했지만, 그건 착각이었다. 대부분의 추정에 의하면, 지구상에는 약 1천만 종이 있다. 그 중 명명된 것은 2백만 종 이하다. 매년 약 18,000개의 새로운 종이 기술되고 있다. 이런 속도로는 모든 종을 명명하는 데 수 세기가 걸릴 것이다.

일부 종들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발견된다. 대담한 생물학자들은 아직 다른 이의 발이 닿지 않은 일부 숲이나 늪으로 가서 표본을 수집해 집으로 보낸다. 그러나 새로운 종을 찾기 위해 오지로 들어갈 필요는 없다. 2015년 로스앤젤레스의 자연사 박물관 곤충 학자들은 도시의 뒷마당에서 30종의 새로운 파리를 발견해 발표했다. 캘리포니아 태평양 상어 연구소(Pacific Shark Research Center)의 데이비드 에버트는 대만의 한 수산시장에서 발견한 새로운 상어 표본 10종에 대해 명명했다.

딱정벌레 매니아

큰 규모의 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공개된 장소보다 훨씬 어마어마한 넓이의 수장고를 속속들이 파악하기란 불가능하다. 런던 자연사 박물관에는 1천2백 만개의 서랍을 채우는 1천만 마리의 딱정벌레가 있다. 워싱턴 DC에 위치한 스미스소니언 국립 자연사 박물관에는 3,000만 마리의 곤충이 있다. 미국 자연사 박물관에는 250,000 마리 이상의 박쥐가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California Academy of Sciences)에는 300,000 마리의 파충류와 양서류가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듀크 대학교 식물 표본관에는 이끼(moss) 표본 만 160,000개 이상이다. 미국 자연사 박물관들이 수집한 표본을 모두 합하면 10억 개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한다. 전 세계적으로 본다면 이 수치는 아마 30억 개를 넘어설 것이다. 즉, 분류학자와 큐레이터들이 이 표본들을 식별하고, 평가하고, 이름 짓기에는 너무나 많다.

그리고 표본은 지금도 계속 도착하고 있다. 현장의 수집가들은 채집 후 사후 표본을 준비한다. 포유류와 새는 가죽을 벗겨 육식성 딱정벌레로 가득 찬 케이스에 넣으면 몇 시간 안에 살이 없어지고 꼼꼼하게 청소된 뼈대만 남는다. 곤충은 핀으로 고정한다. 물고기와 양서류는 방부제에 담근다. 수집가들은 조직 샘플을 채취하고, 표본 수집 위치(location data)를 추가하고, 그들이 소속된 곳으로 표본을 보낸다. 원칙적으로는 그곳에서 표본들을 식별하고 분류하여 저장한다.

만약 표본이 학계에서 새로운 것으로 밝혀지면, 정기준 표본(holotype: 종(種)의 원형을 나타내는 표본. 역자 주)으로 지정된다. 정기준 표본은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으며, 그래서 가장 높은 보안이 요구된다. 그런 다음 종기준 표본(paratypes)을 시작한다. 종기준 표본은 분류학자들이 새로운 종을 완벽하게 정의하고 기술하기 위해 필요한 추가적인 표본을 말한다.

그러나 종을 식별과 분류하는 건 힘든 과정이다. 표본 수집한 후 기술하는 사이의 소요되는 시간을 보관기간(shelf life)이라고 한다. 전체 유기체 목의 평균 저장수명은 약 21년이다. 비록 표본에서 발견한 새로운 종의 거의 4분의 1이 50년 이상을 기다리긴 했지만 말이다. 심지어 표본을 검사하더라도 종종 잘못 식별되고, 잘못 명명된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와 영국 에든버러 왕립 식물원의 연구원들은 21개 나라의 식물 표본의 정확성을 평가했다. 그들이 조사한 표본의 절반 이상이 잘못 명명되었다. 1970년에서 2000년 사이에, 식물 표본관에서 열대 식물 표본의 수는 두 배가 증가했지만, 대부분 잘못 명명되었다.
남미 대륙에 서식하지만 시카고의 서랍에서 발견된 올링구이토(olinguito)
The Field Museum, Chicago, photographer Karen Bean

때로는 중요한 표본을 단지 잘못 놓는 경우도 있다. 그것이 다위니루스 세다리시(Darwinilus sedarisi)에게 일어난 일이다. “런던 자연사 박물관은 작은 곳이 아닙니다. 여기엔 셀 수 없을 만큼의 표본이 있습니다. 뭔가를 잘못 놓으면 다시 발견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카치마노리스는 말한다.

그러나 기적이 일어난다. 2008년에 코펜하겐 대학교의 곤충학자 알렉세이 소로도브니코프(Alexey Solodovnikov)는 분류되지 않은 딱정벌레를 살펴보기 위해 그 박물관에 있었다. 그는 다윈의 표본을 잠시 살핀 후, 우선은 다른 트리고놉세라푸스(Trigonopselaphus) 딱정벌레 종이 있는 상자로 옮겨놓았다.

표본 수집 위치에 관한 정보는 종종 틀리거나 너무 모호해서 쓸데없는 것일 수 있다. 그리고 많은 표본의 경우 이를 확인할 수 없다. 희미하고, 손으로 쓰인 인식표에는 “새로운 종?”이라고 감질나는 주석을 달아놓을 수 있다. 아니면 단순하게 “nov. sp.?(신종의 약어. 역자 주)”

이것은 전 세계적인 문제다. 그러나 용감한 분류학자들에겐 탐구할 수 있는 풍부하고, 아직 손길이 닿지 않은 미지의 영역을 만든다.

이런 탐험가 중 한 명이 미 농무부 곤충학자인 매튜 버핑턴(Matthew Buffington)이다. “자연사 박물관에 가면, 나는 식별된 표본에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대부분은 잘못된 것입니다. 달려있는 인식표는 어느 정도 의문의 여지가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1990’이라고 적혀있는 인식표가 달린 표본은 과학적으로 거의 쓸모가 없습니다.” 대신에 그는 이름 없는 표본이 들어있는 서랍장과 캐비닛으로 향한다. “실제 현장조사, 발견의 순간에 일어나는 모든 것을 우리는 분류되지 않은 자료라고 부릅니다.”그는 말한다. “우리와 같은 이들 대부분은 수장고를 천천히 둘러보는데 시간을 할애합니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들이 있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진화생물학자 에른스트 마이어 (Ernst Mayr)가 1928년 네덜란드령 동인도 제도에서 잡은 아그팍피그미반디쿠트(Arfak pygmy bandicoot)의 해골. 2004년까지 기술되지 않았다
HwaJa Goetz/Museum für Naturkunde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자연사 박물관에서 갑각류 표본 보조 관리자인 아담 월(Adam Wall)은 이에 동의한다. “나는 아직 인식하지 못한 표본이 우리 수장고에 있다는 것을 수천까지는 아니더라도 수백 종은 된다는 걸 확신합니다. 기술되지 않은 종만으로도 꽉 찰 것입니다.” 그는 말한다.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교의 크리스토퍼 헬겐은 박물관 수장고에서 분류되기 만을 기다리는 알려지지 않은 포유류만 하더라도 최소 50종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다.

2003년에 그는 하나를 발견했다. 그는 중남미의 운무림(cloud forests: 습기가 많은 열대 지방의 삼림. 역자 주)에 서식하는 올링고(olingos)라는 작은 너구리 같은 포유류 집단의 두개골과 피부를 조사하기 위해 시카고의 필드 자연사 박물관을 방문했다. 그가 서랍을 열었을 때, 그는 전혀 다른 것을 발견했다. “나는 보자마자 이 표본들이 올링고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야생에서 이 동물을 찾기 위해 에콰도르 탐사를 포함해 10년의 조사 끝에 헬겐은 이 종을 올린구이토(olinguito, Bassaricyon neblina)라고 명명했다. 이 종의 정기준 표본은 1923년 에콰도르 북부에서 수집되었지만, 먼 친척뻘이자 잊힌 오링고의 한 종으로 오인되었다. “이것은 무언가가 눈앞에서 어떻게 감춰질 수 있는지에 대한 완벽한 예입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그러한 예는 얼마든지 있다. 올해 초 헬겐은 새로운 유인원 종인 스카이워커 흰눈썹 긴팔 원숭이(Skywalker hoolock gibbon, Hoolock tianxing)를 발표했던 연구팀의 일원이었다. 이 동물은 미얀마와 중국 남부의 열대 우림에 서식하지만, 뉴욕의 미국 자연사 박물관에서 정기준 표본이 발견되었다. 이 표본은 1917년에 수집되었지만, 잘못 분류되었다.

이처럼 박물관 수장고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방치, 기금 부족, 직원 감소 및 자연재해로 인한 위협도 증가하고 있다. 2016년 4월 인도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자연사 박물관인 뉴델리의 국립 자연사 박물관이 화재로 파괴되었다. 5년 전, 동북아 지진은 일본 동해안에 있는 수많은 박물관의 표본들을 손상시켰다. 이후 몇 주 동안 큐레이터들은 자원봉사 군인들을 지도하며 함께 수천 개의 표본에 뭍은 진흙을 닦아내야 했다.

더 은밀한 위협은 너무 치명적이다. 열대 지방에서는 습기가 모든 곳에 침범하여 표본을 부패시킨다. 딱정벌레의 침입은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표본을 먹어치울 수 있다.
1939년 에콰도르에서 수집되었지만, 2012년까지 새로운 종으로 인식되지 않는 발광 바퀴벌레(luminescent lightning cockroach)의 유일한 표본
P. Vrsansky and D. Chorvat

많은 표본들이 또한 만성적인 자금난과 맞서야 한다. 최근 몇 년 간, 많은 기관들이 지원금을 대폭 줄이면서 분류학자와 큐레이터의 수도 감소했다. 2001년 필드 자연사 박물관에는 39명의 큐레이터가 있었다. 지금은 21명이 있다. 워싱턴 DC에 있는 국립 자연사 박물관의 큐레이터 수는 1993년 최고 122명에서 현재 81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많은 대형 기관에서 각 분야별로 큐레이터 팀이 있었다. 3~4명의 포유류 학자, 2명의 어류 학자, 여러 곤충학자들. 흔히 이들은 과중한 업무를 맡은 한 명의 관리자로 대체되거나 혹은 그마저도 없다.

설상가상으로 표본은 박물관 수장고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다. 심지어 정기준 표본조차도 가끔 사라진다. 표본 전체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소규모 박물관이나 학술 기관에서 특정 연구집단의 한 전문가가 은퇴하거나 사망하면서 수천 개의 표본을 남긴다. 때로 이런 주인 없는 표본들은 대규모 기관에서 받아서 보관하기도 한다.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생명에 관한 모든 것

최전선에서 벌어지는 많은 일들이 자연사 연구가 표류하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대중들은 흔히 이런 것들이 예스럽다고 생각한다. 빅토리아 시대를 회상케 하는, 먼지와 희미한 불빛, 그리고 더 이상 유용하지 않는 것 말이다. 그러나 이것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자연사 표본들은 지구 위의 생명체와, 그리고 지구 위의 변화하는 생명체의 지워지지 않는 분류학적 기록을 제공한다. 일부 추정에 따르면, 현재의 멸종률은 자연적인 멸종률보다 천 배나 높다. 일부 종은 표본으로만 존재한다.

표본들은 실제 여러 가지 용도가 있다. 연구자들은 특정 지역의 종을 시간 경과에 따라 비교함으로써 기후변화와 같은 일련의 영향을 이해할 수가 있다. 표본은 침입종의 유입과 조류 이동 패턴의 변화를 정확하게 나타낼 수 있다. 그들은 역학자들이 에볼라(Ebola)나 지카(Zika)와 같이 동물에서 사람으로 유입되는 바이러스의 발병을 추적할 수 있게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존재하는 것을 알기 전까지는 이 종을 보호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만약 단일 종이라고 생각한 것이 실제로는 매우 작은 범위의 25개의 종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이런 유전적 유산(genetic heritage)을 보존하기 위한 전체적인 전략은 매우 달라집니다.” 하버드 대학교의 비교 동물학 박물관장인 제임스 한켄(James Hanken)은 말한다.

때로는 보전 전략을 수립하면서 새로운 종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러기가 쉽지 않지만 말이다. 다위니루스 세다리시(Darwinilus sedarisi)를 명명하고 나서, 카치마노리스는 베를린의 자연사 박물관에서 부서지고 심하게 손상된 표본을 하나 더 발견했다. 비록 야생에서 이 벌레의 서식지는 인간활동으로 인한 충격을 받고 있다. 이 딱정벌레는 아마도 사라졌을 것이다. 우리에게 남은 것은 상자 안에 고정되어 있는 표본뿐이다. (번역 김명호)

-번역원문-
https://www.newscientist.com/article/mg23631480-300-museum-safari-the-myriad-unknown-species-lost-in-dusty-drawers/


덧글

  • 까마귀옹 2017/11/03 17:20 # 답글

    생물학 뿐만이 아니죠. 전에 언급하신 달 흙 표본 문제도 있고......


    인문학 쪽도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지금도 도서관이나 박물관 수장고이면 다행이고 헌책방, 고물상에 잠자고 있는 서적, 유물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 self_fish 2017/11/09 11:53 #

    그렇겠군요... 생각해보니 암시장에 돌아다니는 것도 꽤 될텐데..
  • eggry 2017/11/04 15:14 # 답글

    열심히도 모았군요.
  • self_fish 2017/11/09 11:51 #

    일찍부터 생물자원이 돈되는걸 알아서...전세계를 돌며 쓸어담긴 했죠..;;;
  • ㅇㅇ 2017/11/05 02:25 # 삭제 답글

    저긴 그나마 관심이라도
    가져주네요
  • self_fish 2017/11/09 11:53 #

    하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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