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킹덤- 꽁냥꽁냥한 두 사나이의 분투기 by self_fish


요 며칠 간 정주행 하느라 심신을 피폐하게 만들었던 넷플릭스의 <라스트 킹덤>.

영국 섬나라에 자리 잡은 앵글로 색슨족. 안에서는 서로 치고박고, 밖으로는 덴마크 바이킹 데인족의 침략에 시달리는 나날들이 계속되어 마침내 9세기 중반에 이르러선 데인족이 영국을 집어삼키기 직전까지 가는 골 때리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런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웨섹스의 알프레드 왕은 각고의 노력 끝에 데인족의 위협을 물리치고 색슨족을 통합해 후세에 대왕의 칭호를 얻게 되는데, <라스트 킹덤>은 실존했던 인물 알프레드 왕을 도와 활약하는 가상의 전사 우트레드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7개의 나라로 분열되있던 앵글로색슨족. 
9세기 초 에섹스의 에그버트 왕이 색슨족 통합왕국을 세운 것도 잠시 곧이어 들이닥친 데인족의 침략으로 왕국은 다시 분열된다. 

독실한 기독교인이자 왕으로서 질서를 유지하고, 국가를 이끌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 반듯한 알프레드와 반면, 색슨족이지만 어린 시절 데인족에게 끌려가 바이킹으로 길러진 이교도이자 규정과 구속을 싫어하고 자유를 추구하는 망나니 우트레드. 드라마는 데인족의 위협 속에서 상반된 두 인물의 갈등과 협력을 쫄깃하게 끌고 나간다.

버나드 콘웰이라는 걸출한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이야기가 탄탄하며, 세상 꼬질꼬질한 사람과 마을과 궁전의 꼬락서니를 보아하니 고증도 비교적 잘 된 것 같아서 보는 재미가 있다. 시즌 3까지 나왔으며, 시즌 4 제작도 확정!


덧글

  • 해색주 2019/10/06 17:27 # 답글

    한국 드라마에서는 절대 왕궁은 꼬질꼬질하게 안나오죠.
  • self_fish 2019/10/07 00:07 #

    그렇긴 하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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